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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사랑의 기술 - 나는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가 필요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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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사랑의 기술 - 나는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가 필요하다.

메이쁘 2023. 1. 2. 17:16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

 

개인적인 평점
★★★★★
5 / 5

 

 

 

사랑의 기술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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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해하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으며
주목할 수도, 파악할 수도 있다.

 

 

책 뒷 표지의 내용을 위에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뒤표지의 내용뿐 아니라

책 한 장, 한 줄마다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 뿐이었습니다.

 

북갈피를 잡을 부분이 매 페이지마다 있어서 어떻게 줄이지? 고민했습니다.

최대한 엄선하고 엄선해 북갈피를 잡았습니다.

 

 

이 책의 핵심은

'사랑 또한 기술이다.'

 

라기보다는

'사랑은 단순히 감정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노력이 필요하다'

 

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너진똑' 님의 영상을 본 덕분에 이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 홍보 아님!)

 

에리히 프롬은 유명한 심리분석학자 이고,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랑' 이란 감정에 대해 수 십 년간 공부하고, 체감하면서

정리한 부분을 집필하셨습니다.

 

책 난이도도 높고,

여러 일들이 겹쳐 이 책을 집중해서 읽지 못했었기 때문에 북갈피 포스팅을 미뤄왔습니다.

(지금은 이전 네이버 블로그에서 옮겨오고 있는 것이고, 이 포스팅을 할 시기는 작년 7월 말이었습니다.)

 

저 영상처럼

저에게도 인생책이 되었습니다.

 

'인생 책'

'사랑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해 준 책'

 

더 이상 후기를 표현할 문장이 없네요.

자세한 건 아래 북갈피를 쭉 읽어보시면

왜 이렇게 말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ㅎㅎ

 

사랑에 대해 알고 있던 가치관과 마인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보 같은 연애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만 항상 이 책과 저자 '에리히 프롬' 을 기억하시면서 행동하다 보면

언젠가 상대방이 진심을 알아주고 쭈욱 오랫동안 행복한 연애를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성숙한 '사랑' 은 '자신의 통합성', 곧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서의 합일' 이다."
"사랑은 인간으로 하여금 고립감과 분리감을 극복하게 하면서도 각자에게 각자의 특성을 허용하고 자신의 통합성을 유지시킨다.
사랑에서는 두 존재가 하나로 되면서도 둘로 남아 있다는 역설이 성립한다."

사랑에서는 두 존재가 하나로 되지만, 영원히 하나로 될 수 없습니다.

개인은 개인일 뿐.

마치 머리는 두 개인데, 몸이 하나?

 

고립감과 분리감.

즉, 사랑 덕분에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둘이 하나로 되기 때문에 외로움을 느낄 수 없죠!

대신에, 하나에서 떨어져 다시 둘로 보내게 되면

그때 개성 또는 개개인의 시간, 생활에 대해서는 서로 존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L.O.V.E.

 

 

 

"사랑의 능동적 성격을 말한다면, 사랑은 본래 주는 것이지 받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다."

사랑은 받기 위해서가 아닌

주기 위해서 있는 감정.

 

 

 

"생산적인 성격"

- 준다고 하는 행위 자체에서 나의 힘, 나의 부, 나의 능력을 경험한다.
- 나 자신을 넘쳐흐르고 소비하고 생동하는 자로서, 따라서 즐거운 자로서 경험한다.
- 주는 것은 박탈당하는 것이 아니며 준다고 하는 행위에는 나의 활동성이 표현되어 있다.

 

 

 

"물질적인 영역에서는 준다는 것은 부자임을 의미한다.
많이 '갖고' 있는 자가 부자가 아니다.
많이 '주는' 자가 부자이다."

물질적인 영역.

많이 '갖고' 있는 자도 부자이고,

그만큼 많이 '주고 기부하는' 자도 부자입니다.

 

둘 다 부자예요!

 

그렇지만,

많이 '주는' 자가 부자이다.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네요.

 

 

 

"오히려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을 준다는 뜻이다.
그는 자신의 기쁨, 자신의 관심, 자신의 이해, 자신의 지식, 자신의 유머, 자신의 슬픔 - 자기 자신 속에 살아 있는 것의 모든 표현과 현시를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인간적인 영역이란?

생명.

생명을 준다는 것은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살아있음을 주는 것.

감정, 표현, 생각, 지식 .

 

인간적인, 감성적인 영역에서의.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 는 것이다."

이 말이 저에게는 진심으로 와닿았습니다.

 

내가 사랑한다고 느끼고 얘기하던 사람들이

 

필요해서 사랑을 느끼는 것인지

사랑을 느껴서 필요한 것인지.

 

이 북갈피 포스트를 모두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내가 당신을 사랑해서' 가 디폴트 전제입니다.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

 

 

 

"자기 자신의 사랑의 능력에 어머니다운 양심을 간직하고, 자신의 이성과 판단에 아버지다운 양심을 간직함으로써 그렇게 하는 것이다."

에리히 프롬이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어머니의 사랑 - 아가페적인 사랑, 헌신, 의존, 감정 등..

아버지의 사랑 - 인과관계에 따른 사랑, 이성적인 판단, 기준, 가치관 등..

 

그래서 좋은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자라난 사람은

사랑에 대해 올바르게 배우고 길러왔기 때문에

편향된 사랑을 하지 않습니다. (SM..?)

 

예를 들어,

연인에게 크게 의지하거나 감정 컨트롤이 되지 않는 사람.

연인이 나를 의지하게 만들고, 강압적으로 통제하고 억압하려는 사람.

 

이 책을 통해서 더더욱 올바른 사랑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이해하게 되었네요.

 

너무 좋아요.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될 것이다."

"순수한 사랑은 생산성의 표현이고 보호, 존경, 책임, 지식을 의미한다.
순수한 사랑은 누군가에 의해 야기된다는 의미에서의 '감정'이 아니라 사랑받는 자의 성장과 행복에 대한 능동적 갈망이며, 이 갈망은 자신의 사랑의 능력에 근원이 있다."

즉,

자기애(자존감)가 높아야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줄 안다는 것.

 

또,

순수한 사랑은 보호, 존경, 책임, 지식 의 4가지 바탕으로 행해진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더욱 성숙하게 성장하는 것을 갈망하는 것.

 

왜?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해본 경험이 있어서.

내 자신을 사랑하여 내 자신이 성장하고 행복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 또한

내가 느꼈었던 기분을 똑같이 느끼고 성장하길 바라기 때문에.

 

 

 

"이기심과 자기애는 동일한 것이기는커녕 정반대 되는 것이다.
이기적인 사랑은 자기 자신을 엄청나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는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

역설적인 말입니다.

그리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말이고요.

 

'이기적이다' 라는 것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사랑해서 이기적이다.'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에리히 프롬은 오히려 '이기적인 사람은 자기 자신을 미워하기 때문에 이기적이다.' 라고 주장하네요?

 

매우 흥미롭습니다.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을 사랑한다면, 그대는 모든 사람을 그대 자신을 사랑하듯 사랑할 것이다."
"그대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한다면, 그대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사랑할 것이고 이 사람은 신인 동시에 인간이다."

저도 제 자신을 사랑하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모든 사람을 똑같이 사랑하라는 것은 너무 어렵네요!

그래서 이러한 사람을

신인 동시에 인간이라고 표현한 것일까요? ㅎㅎ

 

 

 

"인간관계는 근본적으로 소외된 자동 기계 같은 관계가 되고,
각자는 군중과 함께 있음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고,
따라서 사상이나 감동이나 행동에서 각자의 차이가 없다."

이 문장만 보고 대략 '모든 사람이 비슷한 감정,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유는 소외감을 느끼기 싫은 것과, 소외되면 나의 안전에 위협이 되어서' 라고만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문장인 '모든 사람이 되도록이면 타인들과 함께 있으려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아주 고독하며, 분리 상태가 극복되지 못했을 때 필연적 결과로 생기는 깊은 불확실성과 불안, 죄책감의 지배를 받는다' 를 보고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저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서 함께 있지만

개개인이 군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개성, 개인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쫓겨나는 것이 두렵고, 불안, 죄책감이 생기니까.

그래서 현대인들은 소외된 자동 기계 같은 관계가 될 수밖에...

 

현대인으로써

개성을 가져갈 수 있는 무리가 있다면

꽉 잡아야 하겠네요.

 

나 또한 무리에서 다른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사랑할 있도록.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는 '갈등'이 사실은 '진짜' 갈등을 회피하려는 노력이라는 사실에 있다."

"두 사람이 서로 그들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사귈 때, 그러므로 그들이 각기 자신의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할 때 비로소 사랑은 가능하다."

마치, '이별을 방지하기 위해 사소한 부분도 서운한 일이 있으면 표현하는 것' 과 같을까요?

 

연애하려면 서로 실존의 핵심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경험해야 한다... 실존의 핵심..

???

 

다시 읽어볼 때 이 북갈피를 보고 읽어보려고요.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ㅋ

 

 

 

"사랑의 실천에 대한 검토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사랑의 기술의 전제를 검토하고, 사랑에의 접근을 있는 그대로 검토하고, 이러한 전제와 접근법의 실용을 검토하는 것이다."

추가로,

'이 목표에 이르는 단계는 오직 자기 혼자서만 실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검토는 결정적 단계에 이르기 전에 끝난다.'

 

사랑의 실천에 대한 검토

 

  1. 사랑의 기술의 전제를 검토
  2. 사랑에의 접근을 있는 그대로 검토
  3. 이러한 전제와 접근법의 실용을 검토

 

밑줄 치며 봐도

적어놓고 봐도

북갈피로 이렇게 작성하면서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읽어보고 북갈피로 넘어와서 보충설명 작성하겠습니다.

 

 

 

"현대인은 일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는 무엇인가를, 곧 시간을 잃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이렇게 해서 얻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알지 못한다.
시간을 허비하는 것 말고는."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모든 일에 대해 신속하고 빠르게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 이와 함께 따라다니는 불안함.

그렇게 해서 시간을 얻어봤자

 

누워있거나

유튜브 / 넷플릭스 / 애니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술 마시거나..

 

결국 시간을 허비하기 위해

시간을 얻는다.

 

뭐..

 

어차피 허비할 계획이 있다고 하면은

이왕이면 시간을 얻는 게 좋지만..

시간 자체를 아끼고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시간을 얻게 되면 그 시간을 성장을 위해 활용하지 않고 고스란히 흘려보냅니다.

 

결국, 얻은 시간마저 허송세월 보내게 되는 것이죠.

 

시간을 얻고자 노력하고

얻은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성장을 위해 사용하자.

 

 

 

"사랑의 기술에 대해서 이 말은, 이 기술 분야에서 명장이 되려는 야망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지 삶의 모든 국면을 통해 훈련, 정신 집중, 인내를 '실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훈련

정신 집중

인내

 

를 '실행' 하는 것.

 

사랑의 명장이 되기 위해..!

 

 

 

"사실상 정신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능력은 사랑의 능력의 불가결한 조건이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의 조건이 된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혼자서도 지낼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사랑한다고 24시간 365일 내내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은

사랑할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결혼해서 부부생활을 한다면?

이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혼자서도 지낼 수 있다.' 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환경과 여건이 안 되는 상황임에도

 

그저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그저 외롭다는 명분으로

그저 보고 싶다는 말로

 

계속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보고 싶지만,

사랑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으니까.

당장 달려갈 수 없고, 당장에 볼 수 없으니까.

 

내 삶에 집중하고, 상대방의 삶도 존중하는 자세.

 

사랑하면

시간이 나서 만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만나는 거라곤 합니다.

 

그 시간조차 낼 수 없고,

상대방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저 자기 자신의 사랑이라는 감정만 앞세우면 안 됩니다.

이는 곧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오고, 결국 서로가 지치게 되는 악순환입니다.

 

이해되시나요?!

 

 

 

"바로 이 순간 하고 있는 활동이 유일하게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하고 이 일에 몰두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음악 감상, 독서, 대화, 경치 구경 등) 에 전념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 집중하는 것.

 

이 순간에 생기는 감정이나 기분을 온전히 느끼고

순간에 몰두(몰입)하는 .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경청.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

대화를 함에 있어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

 

경청.

 

 

 

"만일 어른이 중요한 일을 추구하면서 어린아이 같은 인내와 정신 집중에 도달한다면, 무슨 일인들 성취하지 못하랴!"

이전 내용에서 아기의 걸음마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넘어지고, 넘어지고, 넘어져도,

아기는 걷기 위해 계속 시도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고쳐나가면서 점차 숙련도를 쌓아갑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아기는 일어나서 쓰러지지 않고

걷습니다.

 

중요한 일을 추구하면서

어린아이와 같은 인내와 정신 집중이 있다면

 

곧,

쓰러지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중요한 일)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인내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취할 있습니다.

 

(사랑이 아닌 인생의 기술도 알려주는 좋은 책이네요 ㅎㅎ)

 

 

 

"이러한 일을 알아차리고, 이러한 일을 합리화하는 무수한 방법이 있더라고 결코 합리화하지 않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불안하고 우울하고 (상대방에 대해) 조바심낼 때

그러한 원인 또는 이유를 알아내야 합니다.

 

 

"사랑을 성취하는 중요한 조건은 '자아도취' 를 극복하는 것이다."

자아도취의 반대 극은 '객관성' 입니다.

 

자아도취에 빠지면 안 됩니다.

자아도취랑 자기애랑 결이 약간 다릅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온전히 사랑하는 것.

 

자아도취는

자기 자신에 취하는 것.

"내가 짱이고 최고다."

"내가 아는 게 진리이고 내 말이 다 맞다."

 

절대 안 됩니다!

 

맞고 틀리고는 어느 정도 있지만(헌법으로 정해진 규율이나 법칙 등)

항상 '다름' 을 생각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내가 항상 정답이 아니니까요.

 

 

 

"자기 자신에 대한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도 성실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만이 미래에도 오늘과 같을 것이며, 따라서 그는 지금 기대하는 바와 같이 느끼고 행동할 것으로 확신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앙.

좋은 표현입니다.

 

그렇기에 자기만의 루틴이 있고,

자기만의 소신과 신념이 있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행동합니다.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성실하게 대할  있습니다.

 

 

 

"사랑은 활동이다.
내가 사랑하고 있다면, 나는 그나 그녀만이 아니라 사랑받는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적극적 관심을 갖는 상태에 놓여 있다.
내가 게으르다면, 내가 끊임없는 각성과 주의와 활동의 상태에 있지 않다면, 나는 사랑받는 사람과 능동적으로 관계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 싫증을 내지 않는다는 것은 사랑의 주요 조건의 하나이다."

'권태' 라고도 하죠?

인간은 같은 행동, 감정을 지속적으로 느끼다 보면 금세 지루해집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고, 호기심에 이끌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지루해진다고 싫증을 느끼면 안 됩니다.

안정감이라는 튼튼한 지지대를 쌓아둔 것을 단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과 같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과 타인에 대한 사랑 사이에 '분업'은 있을 수 없다.
반대로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조건이 된다."

말 자체가 명언이네요.

 

나를 사랑하는 것과 남을 사랑하는 것은 분리할 수 없다.

하지만,

남을 사랑하는 것을 통해 나를 사랑할 있다.

 

 

 

"성숙하지 못한 사랑은 '그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그대를 사랑한다' 는 것이지만 성숙한 사랑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그대가 필요하다' 는 것이다."

제목, 이전 북갈피에서 말한 것이죠.

 

핵심입니다.

 

저게 역전되면 안돼요.

'나는 너가 필요하니까' 가 아니라

'나는 너를 사랑하니까' 입니다.

 

 


이번 책은 북갈피가 엄청 많네요..

작성하면서 반쯤 넋 놓고 적었습니다 ㅠㅠ.

 

추후 몇 번 더 읽어보려는 의지가 담긴 인생책인 만큼

북갈피를 많이 꽂아두고

읽으면서 되새기려 합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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