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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리프트오프 - '전무후무'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스페이스X, 그리고 일론 머스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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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리프트오프 - '전무후무' 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스페이스X, 그리고 일론 머스크.

메이쁘 2022. 10. 20. 00:17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리프트오프

저자: 에릭 버거

 

개인적인 평점
★★★★★
5 / 5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76772862

 

리프트오프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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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된 계기는

슈카월드 형님의 영상에서 였습니다.

 

https://youtu.be/hYO6Nj8zldE

이 영상에서 소개하는 스페이스X의 이야기는 위 책을 읽고, 참고해서 말씀해주셨다고 합니다.

재밌어보여서 읽고싶은 책목록에 넣고 있던 중

교보문고에 들릴 기회가 생겨 가서 언능 구매했습니다!

 

오옷? 이 책은 또한 베스트셀러 더라구요!!

 

스페이스X 설립 이후 '팰컨1' 의 3번의 실패 후 4번 째 발사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3번의 실패 후에 남은 로켓부품을 가지고 8주라는 짧은 기간동안 다시 만들어 쏘아올립니다.

 

실패를 경험삼아 성공하기 위한 머스크의 집념, 목표.

 

비행장 문제가 발생하자, 콰잘레인 환초의 오멜릭 섬으로 가서 비행장을 직접 0부터 시작해서 만들어내는 실행력과 추진력!

 

 

무엇보다 일론 머스크 형님이 가장 대단하다고 느낀 부분들은

거의 북갈피에 담아놨습니다만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팰컨1' 로켓이 궤도에 안착하는 성공을 위해 몰입하면서

이와 동시에 '팰컨9', '팰컨헤비' 등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이거에 대해 고민하고 플랜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몰두하기도 모자를 판에

그 이상을 생각하고 계획하다니..

 

천재 이상의 두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들리는 썰로는

하루 3~4시간만 자면서 여러 회사의 업무를 Context Switching 하고,

심지어 면접도 일하면서 본다는..

일하다 질문 한 두 가지 던지고, 다시 자기 일하고..

 

 

두 번째는 사람보는 안목이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사실, 통솔력은 둘째치고 사람을 갈아넣는(?) 악질인 머스크로 생각이 듭니다만

갈아넣으면 갈리는 사람(열정, 동기부여, 목표 설정과 달성을 위해 열의를 불태우는..) 을 귀신같이 파악해서 뽑았다는 것.

뛰어난 인재를 알아보고 채용하는 안목.

 

마지막으로는 파산 직전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화성 이주 계획', '재사용 우주선' 이라는 원대한 목표만을 바라보며 실패를 계속 딛고 성공을 쟁취하는 용기와 도전정신.

 

페이팔을 팔고 번 1억 6천 달러를 굴리고만 살아도 되는 데,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위해 과감히 투자합니다.

 

비단 스페이스X 뿐 아니라 그당시 함께 설립했던 전기차 테슬라,

현재는 땅속 터널루프인 '하이퍼루프' 를 만드는 보잉컴퍼니와

뇌에 칩을 이식해 치료/관리 하는 '뉴럴링크' 까지..

 

인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원대한 이상과 목표 실현을 위해 쉬지않고 나아가는 그 정신..

 

로켓 시스템과 발사와 같은 SF과학 분야는 잘 모르지만,

추진 시스템이라던지 로켓에 대해 간단명료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와 

인터뷰가 포함된 다큐 형식으로 스페이스X 회사의 탄생부터 '팰컨1' 로켓의 3차례 발사, 이후 현재의 스페이스X 모습까지 굵직한 사건을 시간순서대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책 전개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술술 읽혔고,

빠르게 이해했으며

실제 그 당시 함께 일했던 직원처럼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힘들었기도 했고,

로켓을 쏘아올릴 땐 함께 기뻤으며,

마침내 궤도에 안착했을 때는 가슴뭉클하면서 울컥 올라왔습니다. ㅎㅎ

 

콰질레인에 있으면서 만들던 그 당시 모습을 읽어가면서

'진짜 일만 하루 16시간만 안했으면, 엄청나게 행복했겠지?'

 

싶다가도

 

'그렇게 해서 마침내 쏘아올리게 되었으니, 만약 그렇게 직원들이 하지 않았다면, 이보다 더 큰 성취감과 행복은 느끼지 못했을거야.'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였으면.. 중간에 퇴사하고 좀 더 편하고 안정적인(그렇지만 어느정도 도전적인) 회사로 이직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직원 한명 한명 모두가 대단하고, 경외심이 들며 무척 존경스럽습니다.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며 인생을 바친 당신들이 자랑스럽네요.

 

 

대단한 사람들의 샤라웃..!!

 

 

스페이스X, 상장하면 바로삽니다.

 

 


"가령 머스크는 카수프에게 15m 높이 울타리를 뛰어넘으라고 요구하더라도 불가능하다는 대답은 듣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대신 카수프가 특수한 스프링이 달린 포고스틱이나 제트팩 같은 1인용 추진 장비라도 요청해서 그 일을 해나가기를 바랐다.
머스크는 엔지니어들이 어려운 문제에 새로운 방식을 시험해 보도록 밀어붙였다.
그들에게 멋진 아이디어만 있다면 머스크는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 기꺼이 뒷받침했다
."

 

머스크의 엔지니어 매니징의 방식.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불가능하다 또는 할 수 없다 라는 말대신

뭐든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도전해보는

기존에 없던 방식이라해도 시험해보는 

그런 마인드를 엔지니어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로켓엔진의 추력은 연소하는 연료의 양과 배출 속도, 압력에 달렸다.
이 변수들 각각이 클수록 엔진 추력이 커지고 더 무거운 화물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충분한 추력을 내는 데 필요한 연료가 너무 많거나 엔진이 너무 무거우면 로켓은 절대 지상을 떠날 수 없을 것이다."

 

호오.. 로켓엔진은 연료의 양과 배출 속도, 압력 세 가지에 따라 힘(추력)이 달라지나보네요.

각각이 적당히 크면 좋지만, 또 연료가 많거나, 압력이 커져 무거워지면 무거워져서 날아가지 못합니다.

 

로켓엔진의 추진력

 

  • 연료의 양
  • 배출 속도
  • 압력

 

 

 

"로켓의 추진 시스템은 ...(중략)... 뉴턴의 운동 제3법칙이 뒤를 책임진다."

 

추진 시스템의 원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1. 산화제연료가 각각의 탱크에서 분사기로 흘러든다.
  2. 분사기는 연소실과 이어져있고, 분사기는 잘 섞으면서 보낸다.
  3. 연소실 안에서 연료가 점화되고, 연소하여 엄청나게 뜨거운 배기가스를 생성한다.
  4. 엔진 노즐은 생성된 배기가스를 로켓이 가려는 방향(하늘이겠죠?) 의 반대 방향으로 배출한다.
  5. 뉴턴의 운동 제3법칙(모든 작용에는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이 따른다.) 으로 추진한다.

 

흥미진진!!

 

 

 

"아주 초기부터 스페이스X가 아는 건 한 가지뿐인 것 같았어요."
"우리는 그 무엇도 머무적거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뭔가를 배에 실어야 한다는 걸 알면 곧바로 실행했죠."

 

뭔가를 해야한다하면 결재든 보고든 고민이든 기다리면서 시간낭비하지않고

일단 실행으로 옮기는 자세.

이런 자세를 허락하고 실패도 용납해주는 일론머스크와 (물론 실패의 패널티는 있긴 있습니다만..)

실패율을 낮추고 성공하는 인재 직원들.

 

 

 

"누군가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사람 집에서 만나세요.
주방과 책장을 확인하세요.
나한테는 기술 관련 서적이 상당히 많았고 고전도 좀 있었죠."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주방을 알면 사람의 평소 생활습관과 부지런함이,

책장을 알면 사람의 관심분야와 지식 / 사고의 깊이를

알 수 있죠.

 

요즘엔 원룸에 책놓기도 좁은 각박한 세상이라

책 대신 e-book이 있기도 합니다 ㅎㅎ

 

저는 오프라인 서적으로 보는 것이 개인적으로 더 선호해서 자취방에 책이 많습니다.

특유의 새 책 냄새를 맡으며 읽는 게 좋아서 책을 많이 사서 읽었는데요.

어느정도 공간차지도 있고, 읽은 책을 다시보는 것보단 새로운 책을 읽는 게 더 좋아서 (북갈피가 영향이 있긴 합니다. 북갈피를 다시보니까요..)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보고있습니다.

대여하게되면 힘들더라도 다 읽고 반납해야한다는 사명감? 이 생겨서 다 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대신 낙서를 못해서 아쉽지만..

 

 

 

"즉, 극도의 다중작업이었다. 중요한 카운트다운 중에도 그는 6개월이나 1년 후 회사의 미래를 동시에 생각할 능력이 있었다.
머스크는 그날의 발사를 넘어 훨씬 더 멀리 바라보고 있었다."

 

팰컨1 로켓 카운트다운 중에도 팰컨5를 생각하며 머릿속에 미래를 그리고 있는 머스크형..

당신은 도덕책..

 

 

 

"일론 머스크는 긴장이 고조된 순간에 종종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버리곤 한다.
머스크는 분위기를 띄울 줄 안다.
그는 재치 있는 말을 잘하고 그게 재밌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농담을 이어 가면서 듣는 사람들을 그 속으로 끌어들인다."

 

머스크형..

직원 갈아넣는 모습 보고

감정없는 인간병기 인 줄 알았더니

나름 눈치와 재치를 갖추고있었네요.

 

심지어 명석하니까 말도 잘하고 농담도 잘치고.

회사의 분위기와 스트레스도 말로 풀 수 있는 CEO, 머스크햄!!

 

 

"궤도에 오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직접 경험하고 나니 오늘날 우주 발사의 중심인 로켓 만드는 일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멀리 보고 이 일을 계속할 것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낼 겁니다."

 

팰컨1의 첫 번째 발사 실패 후 머스크가 전 직원에게 전달한 편지 일부 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낼 거라는 믿음의 크기가 말에서 느껴지네요.

그러한 CEO의 믿음, 비전을 공유하며 직원을 위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냥 시작해요."
"그녀가 처음 진정으로 맛본 머스크의 경영 스타일은 이런 것이었다.
뭔가를 하는 것에 관하여 말하지 말라, 그냥 하라."

 

선보고 후조치가 아닌

선행동 후결과보고.

 

Just Do it (Now).

계속 이어지는 말입니다.

 

일단 새로운 거든 창의적인 거든 기존에 했던 거든

행동으로 옮기기.

 

 

 

"어린 소녀들이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지 간에 그 직업의 롤 모델을 보는 게 중요합니다.
언젠가 그 일을 하고 있을 자기 자신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눈에 보이지도 않는 무엇이 될 수는 없어요."

 

직업의 롤 모델을 직접 보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를 눈으로 보면 더욱 좋구요.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두기만 해도

그 일을 하고있는 내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고,

시각화하던지, 상상하던지 이미지를 머리에 담아두면 그것만으로도 마인드셋이 장착됩니다.

되고싶고 하고싶은 모습을 그리고, 기억하기.

 

 

 

"스페이스X의 수장으로서 머스크의 재능 중 하나는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잘 찾는다는 것이다."

 

아래 사례를 보시면

업무 관련된 지식에 관해 내기를 종종 하다가,

중요한 시스템 시험의 완성여부까지 내기가 커지게 됩니다.

 

뭔가 머스크형의 노림수같은데

아무튼

내기금액을 엄청 높입니다. (마감 기한을 못 맞추는데 냉동 요구르트 기계를 걸다니요...)

 

그걸 듣고

마감 기한 맞춰서 완성을 안할 수가 없지요.

어차피 해야하는 업무고,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인데

냉동 요구르트 기계까지?

밤새서라도 하죠.

 

이렇게 사소한 부분에서도 동기 부여하는 스킬을 발휘합니다.

직원의 입장으로서

동기부여가 되는 업무를 하고싶고,

동기부여를 받으면 더욱 열정이 샘솟습니다.

 

C레벨은 동기부여를 어떻게 줄 지 고민이 많겠네요..

몇 년 후의 제 미래겠지만 ㅎㅎ

 

 

 

"그 일을 하는 데는 분명 상당한 경쟁의식마초 문화도 작용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난 누구보다 더, 완전 열심히 일할 수 있어.
그리고 난 절대 1호로 해고당하지 않을 거야."

 

저런 마음가짐이면

무인도에서도 거뜬히 살아날 것 같습니다..

대단해요! 던!

 

저 당시 던의 나이가 20대 초반이었나.. 중반이었나 그랬을 겁니다.

 

진짜 20대 젋은이들만 데려와서 갈아넣었던 머스크..

돈 적게주고 갈아넣는 사람보단 낫지만..

 

 

 

"3차 발사는 실패했으나 머스크는 자기 사람들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
회의실 밖, 공장 내부에는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팰컨1의 부품들이 있었다.
만듭시다, 그가 말했다.
그리고 그걸 날립시다.
그들에게 없는 것은 시간뿐이었다."

 

3차 발사까지 실패하면서 좌절이 바닥 밑 지하까지 뚫고 가는 시점에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자기가 파산위기에 처함에도

진짜 잔해와 부품들을 모아서 한 번 이라도 더 시도해보자는 생각.

 

저 말이 스페이스X의 역사를 써내려간 시초이죠.

8주의 기적.. 음.. 기적은 아닌 것 같네요.

기적이라 하기엔 노력과 땀, 경험과 그 기간이 담겨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은 거여서..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인재가 경험을, 기업가적 문화가 전통을 이긴다."
"현대 항공 우주업계에서는 너무나 자주 관료주의와 규칙, 실패에 대한 병적인 공포가 직장을 타락시킨다."

 

항상

'이거 실패하면 너가 책임질거야?'

 

를 달고 사는 K-컴퍼니..

 

윗 사람들이 해줄 말은

'이걸 실패해도 내가 책임질테니까, 너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술과 노력을 마음껏 펼쳐봐.'

 

얼마나 감명받겠습니까..

 

 

 

"그는 왜 인류가 아폴로 이후 여전히 저궤도에 머물러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인생을 걸고 화성이라는 목표에 헌신하기로 했고, 그 결심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해졌다."

"근처에도 못 갔습니다. 그게 환장할 만큼 화가 납니다."

 

스페이스X 처음 창립 당시 세운 목표인 '화성 이주' 계획이 2002년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성하지 못했고,

심지어 화성조차 도달하지 못해서 엄청 화나있는 머스크형의 인터뷰 답변.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목표가 흐려지기 마련인데,

머스크형은 목표에 헌신했고, 헌신하며, 목표 달성의 결심이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진다니..

 

 

"이 열정이 바로 일론 머스크에게 불을 붙이고 그가 자기 팀을 매일 앞으로 나아가도록 충동질하는 바로 그것이다.
머스크의 세계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결국 단순한 계산 결과다.
이것이 인류를 더 빨리 화성에 데려다줄 것인가?
그의 마음에서 다른 것은 그다지 문제 되지 않는다."

 

열정! 열정! 열정!

단순하게 목표만 보고 직진하는 머스크.

 

 

 

"머스크는 엔지니어들이 능력 밖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해내도록 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를 성취한 뒤에는 그다음 목표로 나아가도록 고무하는 재주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숏웰이 가장 존경하게 된 머스크의 자질은 문제를 알아보고 해결책을 고안하는 단호한 사고방식이었다.
문제를 발견했을 때 그의 반응은 '아, 유감이네' 정도에서 그치지 않아요.
가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일론 방식이죠.
그는 특별해요."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문제 인지에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사고방식.

비단 엔지니어 뿐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요?

또, 일상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예를 들어,

집에 날파리가 많다!

또는

냄새가 난다!

 

라는 문제가 생기면

'아 그렇구나.. 유감이네..'

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

초파리트랩을 설치하던지,

하수구를 청소하던지 하는 자세.

 

그리고 고민하지않고 떠오르는 방법을 실행하는 능력도.

 

 

 

"조금만 더 차분했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있잖아요, 그 망할 해변에서 칵테일 딱 한 잔 마신다고 무슨 큰일이 나지는 않았을 겁니다.
딱 한 잔요.
그냥 가서 팀원들과 해변에서 한잔하는 겁니다. 한 번도 못했어요.
그런다고 뭐가 잘못되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아직도 그렇다.
아직 시간이 있다."

 

숨 돌릴 시간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머스크형이 스페이스X 초창기 콰잘레인에서 '팰컨1' 로켓을 조립할 당시 가장 후회되는 한 가지였습니다.

급하게 달리느라 그당시 팀원들과 함께 숨돌릴 시간도, 기회도 스스로에게 주지 않았다는 것..

 

그런다고 뭐가 잘못되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믿어집니까?
저 물건이, 아니면 저 비슷한 뭔가가,
45억 년 만에 처음으로
사람들을 다른 행성으로 데려갈 거란 걸요.
내 말은, 아마도요. 안될 수도 있지만.
하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끝까지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갓스크형님..

 

하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겁니다.

이 마인드 정말 좋네요..

새겨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을 초반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의 일대기 니까 북갈피 잡을 게 별로 없겠지?'

했는데..

 

좋은 책일수록 잡을 북갈피는 많아지네요! (소설 제외)

 

자기계발 도서도 아니고 SF과학서적으로 분류되는 데..

 

 

정말 내가 직접 겪은 것처럼 생동감있었고,

생생하게 감정과 느낌, 경험이 느껴질 정도로 몰입했습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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