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쁘

[북갈피] 언어의 온도 - 따뜻함과 차가움. 깊이가 있는 언어. 말. 본문

나의 갈피/북갈피

[북갈피] 언어의 온도 - 따뜻함과 차가움. 깊이가 있는 언어. 말.

메이쁘 2022. 9. 13. 01:07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언어의 온도

저자: 이기주

 

개인적인 평점
★★★★★
5 / 5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45599640

 

언어의 온도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도서관에 우연히 가서 빌린 책.

오래 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었고, 읽는 내내 좋았고 의미깊었던 기억이 있을 뿐더러

베스트셀러인 걸 알고 있어서

한 번 더 읽고싶어져서 바로 대여했습니다.

 

정말 힐링됩니다.

말.

언어.

 

따뜻한 사람이 되려면 따뜻한 언어를 사용해야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 책은..

문장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기 때문에

따로 북갈피의 코멘트를 남길 필요가 없네요..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 >> 어떻게 말하느냐 >> 어떤 말을 하느냐

최대한 말(단어)을 엄선하는 것.

해선 안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 것.

 

 

"이 역시 사랑의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너' 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 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사랑이란..

 

'너' 만을 생각하며

'너' 를 알아가고

'너' 와 함께 있고싶은

'너' 가 중심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너' 와 '나' 를 알게 되는게..

 

 

 

"사람 성격은 아주 사소한 데서 드러나는 법이다.
.그건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고 즉흥적으로 변조할 수도 없다."

"본질은 다른 것과 잘 섞이지 않는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한 방식으로 드러나곤 한다."

 

사람 성격은 아무리 숨기고 거짓으로 행동한다한들

은연중에 자기도 모르게 드러나는 법.

 

이전 북갈피 '고수의 생각법' 에도 적었던 '평판' 과 결이 비슷한데요.

https://maivve.tistory.com/362

 

[북갈피] 고수의 생각법 - 정점의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재능만으로는 절대 쉽지 않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maivve.tistory.com

인성이란 게 하루아침에 변하거나 개선되기 어렵습니다. 쌓이고 쌓여 단단해지고, 굳어져서 그것이 인성. 즉, 평판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착한말, 좋은말, 행복한 것만 보고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들의 말, 책, 좋은 사람과의 대화 등 긍정적이고 도움되는 부분을 최대한으로 챙기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나의 본질, 인성은 평소에 꾸준히 갈고닦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

 

물론 성인군자마냥 살 수 없지만

그래도

항상 숙지하면서 최대한 노력하려 합니다.

 

 

 

"기주야, 인생 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어찌 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그게 인생이야."

 

좋은 비유입니다.

아주 어릴 땐 믿다가..

그러다 어느정도 자라서 믿지 않게 되고..

 

미래의 자식들을 위해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이게 인생.

 

 

"애지욕기생 - 사랑은, 사람을 살아가게끔 한다."

 

삶의 원동력이 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우린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삶이 아닐까?"

 

사람이 사랑을 이루면서 사는 것이 삶.

 

 

 

"우린 가장 귀한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습니다.
가장 값진 것을 듣기 위해 잠시 귀를 닫고 있습니다."

 

 

 

"'한 끼를 해치워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먹는 음식은 식사가 아니라 사료에 가깝습니다' 라며 식사와 사료의 개념 차이를 설명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말 잘못 중 하나가 이거여서 갈피를 잡아봤습니다.

식사, 한 끼를 '먹는다' 는 표현이 아니라 '해치운다' 또는 '처리한다' , '해결한다' 와 같이 했던 적이 왕왕 있었는데요.

식사는 공복을 해결하기 위한 의무감이 아니라는 것.

먹는다는 것은 의무가 아닌 것.

 

 

 

"그건 서로의 관계가 생각보다 끈끈하지 않음을 방증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위 사례를 전부 나열하기엔 너무 길어서

핵심만 적었습니다.

기회되면 한 번 쭉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를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로 받아들이기로 했지.
그리고 다른 건 다 잊어도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 같은 소중한 것은 잊지 않으려 하네..."

 

하루하루가 소중합니다.

매일매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날.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의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또한..

 

저 말을 하신 분은

치매 판정을 받으신 후에 하신 말씀이신데요.

가장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내 생일과 결혼기념일 같은 소중한 것은 잊지 않겠다는 의지..

 

소중한 것.

잊지 않는 것.

 

 

"시작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아니, 때론 훨씬 더 중요하다.
당사자에게 알려지는 것과 당사자에게 알리는 건, 큰 차이가 있다.
시작만큼 중요한 게 마무리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시작만큼 중요한 것이 마무리.

시작도 중요하지만 끝도 중요합니다.

끝을 맺는 것.

 

 

 

"우린 새로운 걸 손에 넣기 위해 부단히 애쓰며 살아간다.
하지만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무작정 부여잡기 위해 애쓸 때보다,
'한때 곁에 머문 것' 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그것을 되찾을 때 우린 더 큰 보람을 느끼고 더 오랜 기간 삶의 풍요를 만끽한다."

 

 

 

"함께 여행하는 사람을 위해 장애물을 허물고 길을 개척하는 지도자,
즉 '여행을 이끄는 사람' 이 진정한 리더라는 것이다."

 

리더의 자질이란..

함께 여행하는 사람(동료, 팀원 등) 을 위해

여행을 이끄는 사람.

 

여기서, '여행' 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순전히 아름다운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느끼는 것.

그게 행복이 아닐까요?

 

 


언어의 온도..

따뜻해지네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