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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그 누구보다 값진 1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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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그 누구보다 값진 1년.

메이쁘 2022. 9. 18. 18:03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저자: 하야마 아마리

 

개인적인 평점
★★★★★
5 / 5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2436110353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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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채그로 카페에서 발견한 책.

처음에는 단순 에세이 인 줄 알고 넘기려했는데..

작가 소개 내용을 읽고 '오늘은 이 책이다!' 로 정했습니다.

 

얼굴 없는 작가.

또한, 책 뒷부분을 보면 실화를 바탕으로 작성했다고 하는데

실제 작가의 스물아홉 살 1년 동안의 삶인지

그 누구보다 힘들고 어려웠지만 그만큼 값진 1년 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아직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환경,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충분히 있을 테고

작가처럼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단순히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인생과 생명은 소중합니다.'

'충분히 털고 일어설 수 있어요.'

 

와 같은 뻔한 힐링 글귀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크게 감명받고 위로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경험이 담긴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오히려 그 무엇보다 힐링이 될 것 같네요.

그래서 제1회 일본감동대상을 수상 했나봅니다.

 

실제로 베스트셀러 / 스테디셀러 인 상태이구요.

 

29살 생일 날 30살 생일에 죽을 결심을 합니다.

그 1년의 시간동안 우연히 티비로 본 라스베이거스를 보고 가서 인생 최대의 승부(도전)를 하고 죽겠다고 결심합니다.

이러한 결심이 목표로 되었고, 이루기위해 매일 20시간 일하고 두 탕, 세 탕 일을 뛰면서 돈을 벌고 모읍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더 이상은 책을 읽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술술 읽힙니다.

그만큼 흥미진진하고 신선한 내용이기도 하구요.

 

결국 자살할까? 카지노에서 대박날까? 어떻게 사람들에게 힐링시켜줄까?

 

와 같은 의문이 생겼고,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레 해소되었네요.

 

간만에 다 읽고 미소지었습니다.

그만큼 '힐링' 이 되었다는 뜻이죠.

 

그리고 아래 북갈피를 Remind 할 계기가 되었구요.

 

채그로의 책은 실망시키질 않는군요!

(채그로 광고 아닙니다 ㅎㅎ)

 

 


 

"세상은 널 돌봐줄 의무가 없다. 그리고 너에겐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다."

 

맞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착하지 않아요.

한명 한명 귀 귀울이고 도와주지 않습니다.

 

뭐든지 본인의 선택과 책임으로 흘러가죠.

 

다시금 상기시켜주네요.

그저 하루하루 별 일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흘려보내면..

 

안되죠? ㅎㅎ

 

 

 

"이제 나에겐 '계획' 이란 게 생겼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시야를 변화시키고 사람의 걸음걸이마저 확 바꿔 버릴 만큼 힘 있는 것이었나?"

 

사람이 살아가는 원동력이 목표, 계획, 욕심 등 이 있습니다.

당장의 오늘 내일 뿐 아니라 먼 미래까지도 생각하고 목표를 정해놔야합니다.

 

그게 살아가는 힘이 되고 지지해주는 기둥이 됩니다.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거의 자주 나오는 북갈피네요.

항상 행동부터.

시작부터.

시작이 반이기에.

 

고민은 하되

오래 하지말고

적당히 고민하고, 결정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기.

 

 

 

"대화의 포인트란 한 문장이 끝나는 지점, 즉 마침표를 찍는 곳이다.
그런 부분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볍게 맞장구를 친다.
그리고 약간 과장되면서도 티 나지 않게 칭찬하거나 치켜세운다."
 

 

대화 스킬이죠.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경청' 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것.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하며 치켜세워주는 것.

 

 

 

"하지만 그 모든 과정도 대부분 인생의 수단을 갖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 다음'은 가르쳐주지 않고, 또 그럴 수도 없다.
그것은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정규 교과과정 및 대학교, 직업을 가지고 일하는 것

모두 각자 인생의 수단을 갖기 위한 촉매.

각자의 인생 방향이라던지

목표라던지

인생의 수단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는 '그 다음' 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알아보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찾아나가야 하죠.

 

 

 

"모두가 스스로 정해 버린 시한부 목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었다."

 

작가 본인은 진짜 '시한부 목표' 이지만,

다른 사람들 또한 '시한부' 라고 느낄 정도로 갈망하는 목표이기에

삶의 원동력이 되고 힘이 되고, 변화가 생기는 것이죠.

 

 

"길 위에 올라선 자는 계속 걸어야 할 것이다.
안주하는 순간 길을 잃을지도 모르니까."

 

안주하지 않기.

쉬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잠시 앉아서 쉬어도 됩니다.

 

하지만,

쉬더라도 털고 일어났을 때 어디로 가야하는지는 항상 잊지말고 기억해둬야합니다.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행동해보기.

 

무섭고 두렵다고 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우선 먹어봐야 맛을 아는 것이기에

행여나 내가 찾아왔던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일수도 있기에

 

행동해보기.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위와 동일하게

안주하지 않기.

 

안정된 삶?

좋지요.

그렇지만 꿈이 있고, 목표가 있어야 가슴 뛰는 하루하루가 됩니다.

열심히 살게 되고요.

 

그저 그런 삶이 되버릴 수 있는

안정을 추구하는 것.

 

 

 

"데드 포인트(Dead Point) 를 지나면 비로소 찾아온다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를 맛보고 싶었던 걸까?"

 

오르가즘과 같은 황홀감을 느끼는 것을 말하는데,

데드 포인트는 '숨이 차고 힘들고 죽을거 같다!' 라고 느끼는 시점을 뜻하는데요.

그 데드 포인트(시점) 을 지나면 언제 그걸 느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희열과 황홀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게 러너스 하이.

 

 

달리기를 즐기다 보면 처음에는 숨이 차고 힘들다가도 사점(dead point)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몸이 가뿐해진다. 더 나아가 시공간을 초월하고 박진감을 느끼며 희열감을 느껴 자신의 몸이 날아갈 것 같은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짧게는 4분에서, 길게는 30분에 이르기도 하는 이 같은 상태가 바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다.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

 

 


마음이 따뜻해지고

힐링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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