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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 마치 개발하지 않는 개발자와 같은걸까..?

메이쁘 2022. 12. 15. 21:19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 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저자: 나가오카 겐메이

 

개인적인 평점
★★★★☆
4 / 5

 

 

 

디자인 하지 않는 디자이너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합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이라 저장해뒀다가 도서관에 들려 대여했습니다.

원래 겉표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흠..

 

이 책의 저자는 나가오카 겐메이 인데요.

책 표지에서도 보이겠지만 1999년 대부터 2007년까지의 여정을 회고한 기록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로그에 틈틈이 기재했던 내용 중에 추려서 책으로 엮은 것이죠.

다르게 말하면, 저자의 창업 초기(웹숍)부터의 일대기가 될 수 있고요.

 

 

 

디앤디파트먼트 서울 | D&DEPARTMENT SEOUL – 롱 라이프 디자인 | LONG LIFE DESIGN

기간: 2022년 5월 24일(화) – 2022년 7월 10일(일) (매월 마지막 월요일 정기휴무) 장소: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점 문의: 02-795-1520 ‘물건’에는 그 ‘주변’이 있다. 물건의 ‘주변’이란, 그 물건이 탄

d-seoul.mmmg.net

저자가 설립하고, 직접 매장 디렉팅부터 상품 셀렉팅, 배치까지 개입했던 D&Department 회사로,

위 링크는 디앤디파트먼트 서울에 대한 소개 웹사이트입니다.

실제 서울과 제주에도 매장이 운영 중입니다.

 

이 회사 / 매장의 독창적인 매력은 바로 리사이클링 숍 입니다.

중고품을 가져와 배치하고, 리디자인하여 전시 및 판매를 하는 공간을 뜻합니다.

처음에는 작게 웹숍으로 시작했다가, 오프라인 공간을 확보하고, 더 커져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디자인 백화점' 을 목표로 정하고, 그렇게 처음 몇 년을 열정적으로 회사 업무에 기여합니다.

그러다 2002년부터 다른 지역으로 뻗어나가려고 시작합니다.

'링크' 를 위해서 말이죠.

 

(저자가 말하는) 링크

- 이웃끼리, 사람끼리의 연결로 그 지역만의 에센스나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 특별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

 

그렇게 도쿄에서 오사카로 발을 넓히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때 고민했던 '어른스러움' 에 대해 너무 인상 깊어서 북갈피가 아닌 여기에 작성합니다.

 

 

 

'당신답네요'.
없지만, 그런데도 그 사람다움을 느끼는 뭔가가 있다.
그래, 그것이 '분위기'.

 

 

그것은 노력과는 정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는가를 재현하기는 어렵다.

 

 

프랜차이즈 형태의 '오사카점' 이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데도 'D&DEPARTMENT다운' 이라고 느껴지는 것을 만들고 싶다.
'그 사람답네' 라고 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

 

 

 

저자는 '어른스러움' 에 대해 위 / 아래와 같이 정의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어른스러움

- '아이같음' 이 여러 개가 모인 것
- 재현성. 하지만, 특유의 분위기는 각자 조금씩 다른 것.
- '~다움' : '~답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마치, '배민다움' 이 생각나는 단어입니다.

 

 

 

다시,

위의 D&Department 뿐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했는데요.

책에서 언급한 '60VISION' 프로젝트 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슬로건은 '복각된 상품의 수명에 본질을 찾아 만들기 위해' 이고, 이를 위해 '롱라이프 제품' 을 찾아 전시하기 시작합니다.

위 슬로건을 더 좁혀보자면, '60년 대 물건을 복각한다' 는 목표를 의미합니다.

 

복각

- 원형을 모방하여 다시 만듦.
롱라이프 제품

- 오랜 기간 없어지거나 버려지지 않고 지금까지도 꾸준히 유지되는 제품.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언급합니다.

회사의 성장과 함께 저자 본인도 생각이나 가치관이 성장하는 것 또한 읽으시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회사 사장이다 보니 사장 관점에서 바라보는 회사와 직원의 견해가 많이 녹여있습니다.

게다가 2000년 대의 직장과 사회의 분위기까지 더해져 있습니다.

(지금의 저희가 읽고 느끼기엔 특정 부분에서는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꼰대 같은..)

 

하지만,

시대와 일본이라는 나라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정도면 저자의 마인드는 정말 진취적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이 보수적이고, 과도기인 2000년 대 일본이니까요.)

'평생직장' 의 개념이 흐려지는 과도기 언저리에 걸쳐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책에 대한 소감은 이 정도로 하고,

북갈피로 넘어가겠습니다.

저자가 문학적인 표현을 잘했을 뿐 아니라,

인생(사회)의 통찰력 또한 계속 곱씹어볼 부분이 많아서 북갈피 양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계발에 비해선 적습니다..!!

 

편하게 남은 북갈피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완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 마음을 좇으면서 산다...
이것이 나가오카 겐메이(저자) 의 행동 방식입니다.

 

 


"스태프 한 명이 그만두고 나면 기대로 가슴이 한껏 부푼, 한 번 해보자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또 다른 누군가가 회사에 들어오겠지.
그러면 우리는 또 그에게 말하겠지.
'열심히 해보자.'
회사라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장소이자 인생의 한가운데서 '열심히 사는 시간' 을 보내는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자는 시간 제외하고 하루의 절반을 넘게 회사에서 보내니까요..

 

 

 

"사회에는 규칙이 있다. 돈을 버는 데도,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데도.
그러나 이곳에는 일반적인 사회라면 대부분 있을 그런 굴레가 없다.
있는 것은 장소뿐."

"돈은 어떻게 해서든지 벌 수 있다.
지금, 이 사람들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무언가를 얻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럽다."

"'돈을 벌 때 인간성은 필요 없지만, 쓸 때는 인간성이 크게 좌우한다.'
누구라도 돈을 벌 수는 있지만, 돈을 어떻게 쓰는가를 보면 '괜찮은 사람' 을 알아볼 수 있다는 뜻이리라."

 

돈은 일한 시간과 나의 실력만큼 보상받을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왕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는 거, 돈으로는 살 수 없는 무언가를 얻어보려고 노력하는 건 어떨까요?

여기서는 무일푼으로 일하는 스태프들을 보며 저자가 말하긴 합니다.. 무일푼은  아니지 않나

 

돈을 쓸 때 인간성을 엿볼 수 있다는 문장은 인상 깊었습니다.

어떻게 버는 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떻게 돈을 사용하냐도 인간성의 지표가 됩니다.

기버가 될지, 테이커가 될지.

이기적이게 될지, 이타적이게 될지.

 

 

 

"청춘이라는 건 어떤 때부터라도, 아무리 늦은 나이일지라도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청춘은 스스로 무리를 해서 힘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괴로움만 잔뜩 있다고 여길 수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은 그 괴로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 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 그 괴로움 속에 기꺼이 몸을 들여놓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청: 청춘은

바: 바로

지: 지금~!

 

이걸 건배사로 외치고 있는 자리가

사실은 엄청 무리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진짜..

이런 것도 추억이지~ 하면서 괴로움을 참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전설의 '손 어는 것도 추억이지'

 

 

 

"살아가는 동안, 이런저런 무리한 짓은 많이 하는 편이 좋다.
뭔가 인생의 연륜 같은 것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 뒤돌아볼 때 몇 개의 선만 유난히 짙은 순간,
'그러고 보면 그땐 그랬지' 라고 떠올리게 되는 순간은 대부분 무리한 짓을 했을 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브랜드는 단언컨대 '고객의 심중' 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는 '가치' 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는 이렇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그릇이다.
절대로 직접 만질 수는 없는.
이 그릇을 가진 사람이 어떤 장소로 들어간다.
그 사람은 그곳에서 받은 모든 것 중에서, 자신이 좋다고 느낀 것만을 그릇 안에 조금씩 담는다."

"'자기가 담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심중(心中)

- 마음의 속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입니다.

브랜드를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그릇 으로 비유한 것은.

너무 와닿습니다.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든 간에, 전부를 담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 자기 자신이 좋다고 느낀 것만을 심중의 그릇에 담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 외부에서 비슷한 것을 듣거나 느끼게 되는 순간

심중의 그릇에서 찾아서 꺼냅니다.

그러고 자연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왜냐하면, 처음 담았던 그 당시 좋았던 감정도 함께 꺼내지니까요.

 

 

 

"그 사람이 그 맛있던 술을 사기 위해 온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멋진 장소에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장소의 이름을 쓴 마크가 걸려 있는 것을 본다.
그 사람은 그날부터 그 마크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맛있는 술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위 브랜드 = 심중의 그릇 비유를 정말 공감하고 이해하기 쉬운 '술' 로 표현했습니다.

꼭 읽어보세요!

 

 

"즉, 프로는 아마추어 디자이너와 시간 배분에 대한 의식이 전혀 다르고 여가로 사용하는 시간 역시 작품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소로 살리고 있는 셈이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꺼내 무대로서의 현장에 확실하게 발표해가는' 것이 프로다."
"한정된 개인적인 시간이나 뜻밖에 생긴 짬에, 머리에 기록해둔 자극의 단편들을 해석과 함께 순간적으로 연결한다.
센스와 스피드와 타이밍.
그것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다른 점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

쉬거나 논다고 스위치 끄듯이 OFF 상태로 놓는 게 아니라, 절전 모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앞으로 향한다는 것은 앞에 아무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 된다.
뒤를 바라보면 자신이 따돌린 사람이 한가득 있다.
약한 소리를 뱉으면서 앞으로 나갈 수는 없다.
나도 무심코 약한 소리를 하며 보고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처음일 수 있다.

내가 걸어가는 땅에 길이 없을 수 있다.

그렇다고,

길이 없다고,

뒤돌거나 멈출 수는 없다.

그저, 앞으로 향할 뿐.

 

 

 

"성장을 위해서는
'기초' 가 필요하다."

 

 

 

"숍은 '고객' 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확신한다.
왜냐하면 고객은 '자유' 롭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손님과 숍을 해나가는 것, 영업시간이 되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는 것은 '고객의 의견은 영향력이 있다' 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유로운 의견을 가진 손님의 출입을 통해서 숍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까를 생각한다' 는 것을 놓치게 되면, 단순히 '제멋대로인 아저씨의 숍' 이 되고 만다."

 

 

 

"좋은 물건이 있다고 반드시 좋은 숍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상품을 어떤 마음으로 사게 하고 싶은지를 표현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쇼핑이나 숍은 즐거운 추억으로 남지 않는다.
그런 느낌이 없는 '물건' 이나 '행동' 은 결국, 싫증이 나서 버려진다."

 

 

 

"사람이 그만둘 때, '왜 그만두는가' 와 함께 '다음에는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가' 라는 양면을 동시에 생각하게 된다.
단순하게 말하면, '반성' 과 '성장' 이다.
스태프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겉으로 말하는 이유에 관계없이, '그만두는 진짜 이유' 가 있다.
즉, '그만두고 싶다' 고 생각하게 만드는 원인이 있는 것이다.
사내에 그런 마음을 가지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태프가 그만두면, 그 '점' 을 열심히 찾아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요즘 시대에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 회사 CEO는 극히 드물죠.

하물며 저 당시에 저런 마인드를 가졌다니..

 

요즘에는 연봉과 워라밸이 호각을 다투고 있죠.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이 두 가지만 개선할 수 있다면 다들 열심히 회사 다니지 않을까요.. 하하하...

 

누군가 퇴사할 때에 반성과 성장을 고민하는 모습.

퇴사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개선하려는 모습.

 

 

 

"자신이 일하는 곳이 재미없고 괴롭다면 회사 경영자의 역량 부족도 있지만, 자신이 참가했음에도 '즐겁고 의미 있는 직장으로 변화시키지 못한' 그 사람의 역량에도 문제가 있다.
이것은 야구나 축구의 세계와 같다.
자신의 참가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라는 의미가 더해지지 않으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규모가 큰 기업은 이렇게 하기 힘든 현실일 것 같고..

스타트업이나 유니콘 정도면 충분히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사주, 스톡옵션, 엑싯..

 

내가 노력한 만큼 또는 그 이상의 보답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역시, 기본은 지금이다.
지금 빛나지 않는 사람에게 아무리 과거의 공적을 들어도, 그것은 단순한 자만으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지금 빛나고 있는 사람은 과거의 성공을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또한 말할 겨를도 없다."

 

지금 내가 어떤 일을 하고,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지

'과거에 나는 이런 사람이다' 만 백날 어필해봤자 의미 없습니다.

 

기본은 '지금 이 순간' 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으므로, 핵심이 되는 부분은 리더가 결정하고, 그다음은 모두가 함께 생각하며 진행해가고 싶다.
이런 때에 과거에 무엇을 했는지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지금부터, 일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대단한 차이도 없는 많은 상품 중에서 살아남으려면 최종적으로는 그 브랜드의 '일반적인 것' 이 차별화된 가치를 가져야 한다.
즉 '브랜드' 다.
직접 물건을 만드는 기업은 '상품 그 자체' 에만 투자한다.
그러나 주변에서도 무수한 기업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브랜딩의 중요성.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주는 한 끝 차이로 흥망성쇠가 갈립니다.

 

 

 

"브랜드는 돈을 들인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의 습관만으로 건강할 수 있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신이 하는 노력 그 자체가 최종적으로 '브랜드 의식' 으로 떠오르게 된다.
PR이나 광고로 조금 눈에 띄면, 드디어 브랜드가 탄생했다고 착각하지만 그것은 브랜드가 아니다.
물건을 만드는 기업에게는 '어떤 물건을 만들고 있는가' 하는 자문이 브랜드가 되는 근본이다.
물건은 만들려고 하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고, 간단하게 카피할 수도 있다."

 

어떤 물건을 만들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

어떤 사람의 어떠한 니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자문하기.

 

 

 

"윤택하게도 살고 싶고 좋은 옷도 입고 싶다.
가지고 싶은 것은 또 얼마나 많은가.
거리로 나가면 그런 욕망을 끊임없이 부채질하는 것들이 여기저기에서 손짓을 하며 우리를 부른다.
그러나 나는 그런 것들을 손에 쥐는 기쁨보다는 역시 눈앞에서 즐겁게 함께 어울려 마시는 동료들을 오래오래 보고 싶다.
거기에서 느끼는 행복을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
내게 행복을 주는 동료들. 평생 같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북갈피로 잡아봤습니다.

문구점에 가서 포스트잇도 사고..

포스트잇에 북갈피를 잡거나, 줄거리 또는 생각나는 것을 바로바로 기록하면서 말이죠.

덕분에 시간이 흘러 북갈피를 포스팅할 때 줄거리나 내 생각을 잊지않고 담아둘 수 있네요.

 

책은 비록 대여했으므로 다시 도서관의 제자리로 돌아가겠지만

 

  • 책을 읽었다는 사실
  • 책에서 느낀 부분, 두고두고 읽어보고 싶은 구절
  • 책에 대한 소감

 

은 여기 이 블로그에 잊지않고 담아둘 수 있어 정말이지 행복합니다.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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