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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 지금까지 고생한 나를 위한 최고의 치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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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갈피]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 지금까지 고생한 나를 위한 최고의 치료.

메이쁘 2022. 11. 22. 11:55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잊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이렇게 느끼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담아두고 싶은 갈피를 작성해두려고 합니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적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받아들임의 차이가 있고, 생각의 차이 또한 있기에 강요하지 않는 점 이해 바랄게요.

 

저의 북갈피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저자: 문요한

 

개인적인 평점
★★★★★
5 / 5

 

 

 

나는 왜 나를 함부로 대할까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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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계기 또한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 '너진똑' 에서 본 영상 때문인데요 ㅎㅎ

 

 

이 영상 뿐 아니라

이 책을 다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내가 자존감이 높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와,

 

'온전히 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나를 위해 살아오질 않았었구나'

 

두 가지 였습니다.

 

 

저에게 큰 도움이 되어준 책입니다.

책을 읽게 된 시기도 제 자존감에 대해 의구심이 피어오르는 때였습니다. (바야흐로 6~7월)

 

이에 더해,

나를 행복하게하고,

멘탈을 더 건강하고 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두 가지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찾은 것 같습니다.

 

책 저자인 정신과 의사 문요한 저자 또한

과거에 큰 아픔을 겪으셨는데요.

이를 딛고, 버티고 일어서서

의사가 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필체도 잘 읽히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이해도 잘 되었고,

북갈피도 많이 꽂았습니다 ㅎㅎㅎ

 

담아두고 시간날 때 꺼내서 읽어보고 싶은 내용이

엄청 많네요!

 

이 포스팅을 접하게 되신 방문자 여러분도

찬찬히 북갈피를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네요!

 

 

 

내가 힘들 때조차 나에게 친절할 수 있기를!

 

 

 


"모든 것은 이전에 있었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꿈이나 말실수와 같은 경우라도 예외일 수 없다."

- 프로이트의 심리결정론


"인간은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존재라고 본 것이다.
그렇기에 자기 문제를 과거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 바꿀 수 있는 현재의 태도와 행동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 아들러

 

대립되는 두 이론이 있네요.

 

모든 것들은 이전의 경험이 바탕이 되서 결정되는 것인지,

경험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된 현재의 태도와 행동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지..

 

둘 다 맞기도 하네요..

 

이전에 어떻게 살아왔냐에 따라 지금의 내 모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경험했던 것들이 빅데이터가 되어 지금 이 순간에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내릴 수도 있구요.

 

경험도 중요하고 현재(바로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기돌봄이란 한마디로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주체가 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는 주체, 주체는 나.

나의 삶을 가꾸는 나.

 

그것이 자기돌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그 시간은 고스란히 휴식이 된다.
애쓰지 않는 시간이 있기에 하고 싶은 것도 생길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도 해나갈 수 있다.
그렇게 보면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조차 무언가를 한 것이다.
자기를 착취해 가면서까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세상에 없다."

 

하루하루 무엇을 해야하고,

내가 매일 성장해야하고,

그에 따른 성과가, 결실을 맺어야한다는 압박감으로

엄청나게 내 자신을 옭아매지 말자.

 

지나치지 않고

가끔씩은 적당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한 것도

무언가를 한 것.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하기 때문에

나를 깎으면서, 굴리면서까지

애쓰지 말고

때론 휴식을 가지자.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에 핵심이 있는 게 아니라 상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기꺼이 발판이 되어주는 것.
겸손의 본질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니고 순응이나 복종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겸손의 본질은 솔선수범하는 것이며, 상대가 성장할 수 있도록 토양이 되어주는 것이다.
"

 

겸손이란게

나를 낮추고 굽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솔선수범

상대가 성장하고 더 나아질 수 있게

지지하고 도와주는 .

 

 

 

"안타깝게도 희생적인 부모 아래에서 자란 자녀는 행복할 수 없다.
희생적인 부모는 늘 자녀의 행복을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이들은 자녀 고유의 행복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가 살지 못한 삶' 을 자녀가 살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부모가

자기 자신의 만족과 아쉬움 / 후회를 달래기 위한 목적으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

 

가장 좋은 부모는

자녀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것.

 

자녀가 하고 싶은 것들이나

자녀가 행복해하는 것을 이뤄주기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는 것

가장 이상적이고 좋은 부모가 아닐까요?

 

 

 

"우리는 자기 부족함 때문에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자아상 때문에 자기 부족함에 집착하는 것이다."

"'나는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이러한 고질적인 자기비난의 습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것은 진실뿐이다.
자기비난은 문제나 결점을 실제보다 확대시키고, 미래로 확장시키고, 문제를 존재와 일치시키려고 한다.
그러므로 자기비난이 들리면 우리는 무엇보다 진실을 살펴보아야 한다."

 

'내가 부족하고 못나서 (특히 못생기고, 뚱뚱해서, 돈이 없어서, 불행해서 등)

내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 더욱 노력해야지.'

 

로 생각의 흐름이 직결되면

자기 자신을 더욱 깊은 구렁텅이에 빠뜨리게 된다고 하네요.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나의 부족하고 못난 점이 부각되는 것.

 

나의 잘난 점을 보고

나를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를 더욱 가꾸고 돌보며

발전하게 됩니다.

 

머릿속에 담아두기 좋은 질문이네요.

종종 지치고 힘든 나에게

짜증이 날 때

막대할 때

한 번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죠.

 

'나는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그러면서 자기비난을 멈추고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하려고 노력합시다.

 

즉, 자기객관화와 메타인지를 통해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집시다.

 

 

 

"자신에 대한 느낌과 생각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는 것!
그것은 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가끔 내가 밉고 못났다고 생각이 들 때

이 생각에 대해 의문을 품고

객관적으로 자기자신을 바라보기.

그렇게 나랑 다시 친해지기.

 

부정적인 생각을 재고하지 않으면

자신을 더욱 갉아먹는 밖에 안됩니다.

 

 

 

"유년기에 만들어진 자기, 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믿음을 '기본믿음' 이라고 말한다."

"자라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기본믿음에 부합되는 것 위주로 선택적으로 지각하고 수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난 쓸모없는 사람이야' 라고 한다면 자기의 부족한 면만을 보고, '사람은 믿을 수 없어' 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신뢰할 수 없는 면만을 보고, '삶은 불공평해' 라고 한다면 세상의 불공평한 부분만을 주목하게 된다."

"아동기 트라우마는 그만큼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년기의 중요성..

 

기본믿음이 어떠냐에 따라 기본믿음이 모든 생각의 결론을 필터링해주는군요.

 

특히, 부정적인 기본믿음이 클수록

세상을 삐딱하게 보게 된다는 것.

 

이러한 기본믿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강해져서

바꾸기 쉽지 않다는 .

 

 

 

"꽃밭에 꽃 한두 송이가 피어나지 못하면 그것은 꽃의 문제이지만, 대부분의 꽃이 피지 못한다면 그건 꽃밭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힘들어지는 것은

단순히 개개인의 성향과 특성,

상황과 환경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대부분이 포함된 사회적 환경과 문화일 수 있다는 것.

 

비유가 좋아서 북갈피 쓰윽 담아봅니다.

 

 

 

"이들은 완벽주의를 세 가지로 나누어 평가했다.
1) 자기에게 완벽함을 요구하는 자기지향적 완벽주의
2) 다른 사람에게 완벽할 것을 요구하는 타인지향적 완벽주의
3) 사회로부터 완벽해질 것을 요구받는 사회적 완벽주의

그리고 그 중에서도 사회적 완벽주의 점수가 가장 많이 높아졌다.
많은 젊은이들은 사회나 다른 사람들이 자기에게 완벽해질 것을 요구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

 

세 가지 완벽주의 중 사회적 완벽주의가 가장 높다고 하네요.

인터넷과 SNS의 발달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남들과 자연스레 비교하고, 비교당할 수 밖에 없는 세상.

상대적 박탈감과 우월감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렇게 다른 사람의 최고인 순간만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최고인 순간을 기준으로 판단하니..

 

이렇게 만든 사회가 개인에게

더욱 완벽해지라고 등떠미는 기분이 드네요.

 

최고의 순간을 담아둔 겉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지 맙시다.

싸이월드처럼 감성 / 신세한탄글을 올리는 시대가 지났기 때문에..

 

 

"상처 난 마음은 건강한 마음과 작동방식이 다르다.
3P + 1F 의 특징을 지닌다."

"3P는 개인화(Personalization), 일반화(Pervasiveness), 영속화(Perpetuation)를 말한다.
즉, 3P로 인해 어떤 일이 생기면 다 나때문이고(개인화), 모든 게 문제이고(일반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영속화) 이라고 생각할 뿐 아니라 1F로 인해 '그런 생각과 느낌을 사실' 이라고 믿게(융합) 된다.
그러니 그 마음 상태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다."

 

3P + 1F.

상처난 마음이면 어떤 일이든 판단이 흐려집니다.

이럴 때의 생각 동작 프로세스가 3P+1F 로 진행될 수 있다는 거네요.

 

다 내탓이고, 내가 문제인거 같고, 나를 바꾸지 않는 한 계속 이런 일이 발생할 거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이게 팩트라고 믿는..

 

제가 올해들어 무언가 특정 상황에서는 이렇게 느껴왔었는데요..

그렇게 느낀 이유를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후련해요.

 

결국

내가 어느정도 부족해서일 순 있지만

모든 것이 부족하고 내 문제이진 않을 수 있다는 것.

 

조금 객관적으로 보자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

 

 

 

"3P 와 1F 를 정리해보면,
개인화 - 모든 일을 자기와 관련지어 생각하는 것. 심한 경우 다 자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인다.
일반화 - 부분을 전체로 확장시키는 것. 축구를 못하는 것을 '나는 운동을 못해' 라고 생각하고 대학입시에 떨어진 것을 '나는 인생의 실패자야' 라고 확대한다.
영속화 - 어떤 일이나 특성이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것. 시험에 떨어진 것으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시험에 떨어질 거야' 라고 믿는다.
융합 - 마음에서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 판단을 실제 사실과 한 덩어리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자기가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면 곧 '나는 쓸모없는 사람' 이라고 사실화시킨다."

 

거의 암기 수준..

3P - 개인화 / 일반화 / 영속화

1F - 융합

 

 

 

"안전기지는 자기와의 관계에서 크게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첫째, 안전기지는 자기돌봄의 기능을 한다.
둘째, 안전기지는 탐색과 자립을 활성화시킨다."

"안전기지가 필요한 이유는 안전지대에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안전지대와 위험지대를 오가며 안전지대를 확장시키는 데 있다.
그 과정에서 안전기지는 용기를 준다."

 

안전기지가 존재해야지

안전지대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마치, 본진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는

본진을 튼튼하게 만들어놓은 다음

이런 본진을 믿고 용기내서 밖으로 나아가는 것.

그렇게 위험지대를 가보면서 안전지대를 확장시키는 .

 

 

 

"젊을수록 우리는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고 '나는 이런 사람이어야 한다' 는 특정한 자아상에 집착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받아들인다.
그것은 자신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
마음에 드는 나도 마음에 안 드는 나도 모두 자신임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저도 무의식 중에

'나는 예의바르고 소신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가 박혀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흔들리게 되면

제 자신 또한 더 크게 흔들립니다.

 

자존감이 흔들리는 느낌..?

 

굳이 이런 사람이 될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가끔은

노력하다가 흔들릴 때가 있는 것 또한 나 자신인데.

 

 

 

"탄생은 수동이지만 성장은 능동인 것!
그것이 생명의 본질이다.
결국 삶의 성장과 행복은 얼마나 더 좋은 조건을 타고났느냐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
당신은 삶의 가장 중요한 선택에서 어떤 것을 골랐는가?"

 

탄생은 수동이지만 성장은 능동인 것.

결국 내 삶은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얼마나 기꺼이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외모, 환경, 집안, 지력, 성별 등..

이에 더해 매 순간의 선택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는 것.

이러한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

 

 

 

"낮은 차원의 이기심은 '자기만' 위하는 것 이라면 높은 차원의 이기심은 '자기도' 위하는 것이다."
"높은 차원의 이기심이 바로 자기친절 혹은 자기사랑이다. (이에 더해, 이타심이라고도 한다.)"

"자기편애는 자기만을 생각하고 위하는 이기적인 마음을 말한다.
그에 비해 자기사랑은 이성을 통해 인도되고 연민심을 갖춘 덕성을 말한다."

 

낮은 차원의 이기심은 말 그대로 이기심이고,

높은 차원의 이기심은 이타심을 뜻합니다.

즉, 이타심이란 '자기도, 남도 위하는 것'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자기편애는 이기심과 같고,

자기사랑은 이타심과 같습니다.

자기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사랑하는 것.

 

 

 

"인간관계에서 상대가 힘들 때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내 방식대로가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방식대로 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평소에 열 번 잘했더라도 힘들 때 한 번 못한다면 이를 다 까먹을 수도 있다.
그것이 우리가 지닌 애착 시스템의 특성이다."

 

제가 못한 것 중 하나가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힘들다고 연락왔을 때

한걸음에 달려가서 위로해주지 못한 게 떠오르네요.

 

제가 조금 더 자유로웠다면..

 

그렇게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멀어졌을 소중한 친구들이 있었겠네요..

 

인간관계 또한 선택의 연속이죠.

 

정작 시간이 흘러

남는 건 소중했던 친구의 연락과 재회밖에 없고,

그렇게 우선적으로 선택했던 사람은

다시는 영영 보지도, 연락하지도 못하게 되는 아이러니..

 

 

아무튼 돌아와서,

중요한 부분은

 

상대가 힘들 때 상대가 위로받고 싶어하는 방식으로 위로해주는 것.

 

또,

인간은 애착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깔려있기 때문에

10번 잘해도 1번 못하면 10번이 없어지고 1번만이 기억에 남는다는 것.

 

그래서 100번 잘하고 1번 못하는 사람은 '별로 안착한 사람' 이 되고,

100 못하더라도 1 잘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착한 사람' 되는 아이러니..

 

 

 

"즉, 평소와 달리 힘들 때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애착욕구와 의존욕구가 높아진다."

 

평소보다 더 힘들수록

애착시스템 발동!

애착과 의존욕구 상승!

 

그래서 '내 편'을 찾아서 하소연하며

기대고 위로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자연스런 욕구.

 

 

 

"pity: 너 힘든 것 알아. -> 동정
sympathy: 네가 힘들어서 걱정이 돼.
empathy: 네가 힘든 게 (나에게도) 전해져.
compassion: 너무 안타깝네. 네가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 -> 연민"

 

pity에서 compassion으로 갈 수록 좋은 자세.

동정보다는 연민을.

연민은 상대를 걱정해주면서 그 걱정을 해소해주고 싶어하는 마음.

(이후 책갈피에 나옵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 이라는 보편적 인간성에 있다."
"우리가 이 보편적 인간성을 인식한다면 누군가 행복해 보여도 그 또한 말 못할 고통을 안고 있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타인의 부족함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너그러운 마음을 품을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친구! 삐까삐까~

 

..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있을 뿐.

 

누구나 겉으로는, SNS로는

행복하고 잘지내보이지만서도

마음 한 켠에는 말 못할 고통을 품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과 마음을 평상시에 가지는 게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꾸준히 되뇌여야해요.

 

 

 

"자기연민이란 '나의 고통을 느끼고, 나의 고통을 이해하고, 내가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 을 말한다."

 

연민을 자기 자신한테 하는 거죠.

지금 느끼는 고통이 뭔지 이해하고, 고통을 없애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하는 마음.

 

 

 

"불쾌한 생각과 감정이라고 하더라도 이를 자꾸 판단하고 쫓아내려고 하기보다 가만히 두고 바라보고 있으면 생각과 감정은 가라앉기 시작한다.
물론 어디로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다 가지런하고 고요한 모습으로 거기에 존재한다.
"

 

이 북갈피 위에 작성된 흙탕물 예시가 인상깊었습니다.

 

'투명한 컵에 흙이 담긴 물을 흔들면 물이 잔뜩 흐려진다.

어떻게 하면 물이 다시 맑아질까?

흐려진 물컵을 가만히 두고 바라보면 흙은 가라앉고 물은 다시 맑아진다.'

 

마찬가지로,

불쾌한 생각과 감정이 생겨도

이를 인지하고 가만히 지켜보면 자연스럽게 가라앉기 시작합니다.

사라진게 아니라, 가라앉아 고요해진 것이죠.

 

 

"이제 고민이 있으면 방 안이나 침대 위가 아닌 집 밖으로 나간다.
고민을 생각이 아닌 내가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내가 결정해야 하는 것이 단순 명료해지고, 큰 고민으로 다가왔던 것들이 알고보면 그저 사소한 부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생각이 많아지면 몸에 집중해보자.
감정이 요동치면 감각에 집중해보자.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경험에 머물러보자.
몸에 주의를 기울이면 머리는 가벼워지고 삶은 깊어진다."

 

 

[북갈피] 가서 만나고 이야기하라 - 어디든 집 밖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눠라.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인상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따로 메모하거나 표시하지 않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 뿐 아니라 지금까지 어떤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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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읽었던 이 책이 떠오르네요.

고민이 있을 때에도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겠습니다 ㅎㅎ..

밖으로 나가서 걷고,

사람들을 보며,

자연과 도시 환경을 보며 멍때리면

고민의 크기도 줄어드는 게 느껴집니다.

 

정신적인 무게가 무거워지면

육체적인 감각에 집중하기.

 

 

"마음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나와 상대와 세상이 '있는 그대로' 가 아니라 '내 기대대로' 존재하기를 바라는 데 있다."

"비판단적인 수용과 관찰이다.
피하지 않고 받아들이되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관찰의 힘이 커지면 일상에서 나를 관찰할 수 있다.
자기 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틀로 바라보고 있음을 아는 것이다.
그렇기에 관찰의 힘이 길러지면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에 가까워진다.
덜 흔들리고 평정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마음을 관찰하는 마음이 길러지면 우리는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다."

 

비판단적인 수용과 관찰.

나만의 기준과 잣대로 들이미는 것이 아니라

들이밀고 있다는 걸 깨닫는 것.

 

그걸 깨닫고

있는 그대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고 판단하기.

 

인간관계 또한

상대방을 내 기준과 틀에 끼워맞추려고 하지 말고

상대방이 어떠한 생각과 마음인지 궁금해하고, 지켜보면서 이해하는 .

 

 

 

"마음의 고통이 일어났을 때.

1단계 : 자기의 심리적 고통이 몸의 어디에서 느껴지는지를 찾아본다.
2단계 : 자신의 심리적 고통에 대해 자기연민의 마음을 갖는다.
3단계 : 조금씩 안정이 되어간다면 고통스러운 생각과 감정에 거리를 두고 관찰하기 시작한다.
4단계 : 외적 현실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외적 현실과 내적 경험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본다.
5단계 : 심리적 고통을 느낄 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마음아플 때 5단계 실천하기.

세부 내용은 북갈피 캡쳐화면 참고.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

"그 전에는 흔들리는 것조차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했지만 그 문장을 만나고 난 뒤로는 흔들리는 것을 허용할 수 있었다.
늘 제대로 길을 가야 한다고 다그쳤다면 이후로는 헤맬 수도 있고 방황할 수도 있음을 용납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항해하다보면

비도오고 천둥도 치고

파도도 거세질 때가 있죠.

 

그에 맞게 배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가라앉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버티고 나아가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쉬기도 하고

속력을 높이기 위해 다른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때론 유흥도 즐길 수 있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일까요..?

 

 

 

 

그 외 북갈피 후보들..

(너무 많아 적기 힘들어 생략했습니다..ㅎㅎ)

 

 


엄청 길었네요.

그만큼 꽂아두고 오래오래 두고 볼 북갈피가 많았습니다.

 

한 단계 깨달음을 얻은 것 같군요.

 

 

긴 저의 북갈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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